줄거리
영화 소울은 2021년 코로나가 전 세계를 한창 강타하고 있을 때 개봉한 영화입니다. 마스크를 쓰고 영화관을 가야 했을 시점에 개봉한 배경을 갖고 있습니다. 앞서 포스팅했던 인사이드 아웃의 감독, 피트 닥터 감독이 연출을 맡았습니다. 네이버평점 9.32의 대단한 평가를 받았습니다. 또한 로튼 토마토의 평점은 95%로 믿고 볼 수 있는 점수라고 봐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아마도 관람객의 대상을 특정해서 지정한 게 아니라,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이들의 이야기를 다쳤고 공감을 얻었기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야기는 주인공 조에서부터 시작합니다. 재즈를 좋아하는 흑인 조는 본인이 희망하는 밴드에 합격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걸어 나갑니다. 그러다 열려있는 맨홀을 발견하지 못하고 빠져 죽게 됩니다. 이후 사후세계로 가게되는데, 가기 싫다는 생각이 들어 옆길로 가게 됩니다. 거기서 오랫동안 머무르던 22를 만나게 됩니다. 조의 영혼이 도착한곳은 사전세계라는 곳입니다. 사전세계는 새로운 태어나기 전 단계로 22는 새롭게 태어나지 않으려고 거부하고 있는 영혼입니다. 따라서 죽을 수 없다는 조의 영혼과 22는 서로의 목적을 위해 함께 지구로 내려간다는 작전을 펼칩니다. 둘은 지구로 떨어졌지만 조는 침대 앞에 있는 고양이의 몸속으로 들어가고 22가 대신 조의 몸속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조와 22는 서로의 몸을 바꿀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시작합니다. 조 가드너는 고양이의 몸속에서 본인이 밴드에 들어가는 꿈을 이루기 위해 놓쳤던 소중한 일상들을 되돌아보게 됩니다. 그리고 결국 소소한 일상의 행복을 놓치고 살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이후 몸을 다시 찾아 본인이 희망하던 재즈밴드의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치게 됩니다. 꿈을 이룬 조는 모든 게 좋을 줄 알았는데, 왠지 모를 허망함을 느끼게 됩니다. 인생의 전부가 음악이라고 생각했지만 아니었던 겁니다. 꿈을 이루면 모든 것이 달라질 것 같던 조의 생각은 허상이었던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결국 조는 지구 통행증을 받게 되면서 영화는 끝나게 됩니다. 이 영화는 사실 어린아이를 대상으로 만든 영화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조금 더 나이가 있고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 현대 사회의 성인들이 보게 된다면 조금 더 많은 생각과 고민을 해 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명대사
"인생의 즐거움을 놓치지마 예를 들면.. 피자?"
"소중한 시간을 진짜 자신을 끌어내는데 쓰세요"
"음악은 인생이죠 제대로 보기만 한다면요"
"좋아, 당신 인생 대단했겠지 하지만 지구는 지루해"
"여기 영혼은 다치지 않아 지구에서나 그렇지"
"준비하세요 당신의 인생이 곧 시작됩니다"
"당신은 삶을 정말 사랑하잖아 이유를 알고 싶어"
"이 영혼들에게 부족한게 보이죠? 영혼에겐 불꽃이 필요해요"
결말
지구에서 일상을 경험하고 돌아온 영혼 22에게는 삶의 불꽃이 생겨 지구로 갈 통행증을 부여받습니다. 하지만 이전에 조와 했던 약속을 떠올려 통행증을 조에게 던지고 영혼 22는 어둠의 구역으로 도망칩니다. 조는 통행증을 받아 지구로 돌아와 자신이 꿈꾸던 재즈 공연에 참가하여 공연합니다. 하지만 공연을 마치자 매일매일 이렇게 공연을 반복해야 된다는 이야기를 듣자 실망합니다. 그리고 조는 집으로 돌아와 꿈을 이뤄서 행복한 것도 있지만 그보다 그의 일상 모든 순간들이 행복이었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그리하여 조는 영혼 22에게 지구 동행증을 돌려주기 위해 집에서 피아노를 치며 집중을 하여 육체와 정신 사이의 공간에 진입합니다. 어둠의 구역에서 자신을 자책하며 방황하고 있는 영혼 22를 구하여 영혼 22를 지구로 안내해 줍니다. 그리고 조는 사후 세계로 향하는데, 조에게 감명받은 '위대한 이전' 세계의 운영자 중 한 명인 제리가 조에게 다시 한번 지구에서 살아갈 기회를 제공합니다. 그렇게 조는 다시 지구에서의 일상으로 돌아와 모든 일상에서 행복을 느끼며 새로운 마음으로 인생을 살아가며 영화는 막을 내립니다.